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드레이 아르샤빈 (문단 편집) ==== [[UEFA 유로 2008]] ==== 취약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국내 축구팬들이 이 대회에서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팀 중 하나였다. 왜냐하면, 그 감독이 '''[[거스 히딩크|이 분]]'''이었기 때문. [[파일:external/static.guim.co.uk/Guus-Hiddink-right-and-An-002.jpg]] 실로 엄청난 거물이 아닐 수 없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잉글랜드]]를 밀어내고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 러시아 팬들은 환호했지만, 정작 팀내 에이스인 아르샤빈은 마지막 경기에서 불필요한 반칙을 범하고 퇴장당해 결국 본선 두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히딩크는 대표팀 주장이였던 아르샤빈을 대체하지 않고 끝까지 명단에 남겨두었고, 본선 첫번째 경기인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전에서 처참하게 발렸다. 하지만 세번째 경기인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스웨덴]]전에서 복귀한 아르샤빈은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을 믿어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8강 진출을 선물한다. 그리고 운명의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네덜란드]]전... 여러모로 '빅매치'라 불릴만한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조별 리그에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탈리아]]를 3-0으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프랑스]]를 4-1로 대파하고 올라온 강팀이었고,[* 불과 2년 전에 열린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 독일 월드컵]]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기록한 팀이다. 단, 이탈리아는 월드컵 우승을 정점으로 점점 하락세를 타던 팀이었고, 프랑스는 전력 그 자체는 꽤나 막강했으나, [[지네딘 지단]]의 은퇴로 팀의 조직력이 막 붕괴되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반대로 당시 네덜란드는 막 상승세를 타던 시점.] 히딩크는 러시아를 내세워 그런 자신의 조국을 꺾고 '역적'이 되겠다며 호언장담했다. 그리고 그는 그 약속을 지켰다. 러시아는 정신력, 피지컬에서 우위를 점하며 네덜란드를 몰아붙였다. 그야말로 창과 창의 대결. 하지만 네덜란드는 예선의 피로감 때문인지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으나, 0-1로 러시아에 끌려나가던 후반전 막판에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 연장전에 역전을 도모하는 듯 했으나... 러시아엔 아르샤빈이 있었다. 후반전 토르빈스키의 골을 도운 날카로운 크로스로 2-1을 만들어낸 것도, 그리고 [[에드윈 반 데 사르]]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통렬한 슛을 작렬시키며 3-1의 완승을 완성시킨 것도 바로 '''아르샤빈'''이었다.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기적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엄청난 결과였다. 러시아에서는 이 승리가 [[UEFA 유로 1988]]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에 패해 분루를 삼켰던 [[소련]] 국가대표팀의 복수혈전으로 받아들여진 모양. 일제히 '기적', '혁명'과 같은 기사를 쏟아내었고, 히딩크는 [[대한민국]], [[호주]]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영웅이 되었다. 비록 4강전에서 스페인에 완패해 4강을 끝으로 러시아의 파죽지세는 꺾였지만 히딩크의 위엄을 다시 한번 세계에 널리 퍼졌고, '유로 2008의 스타' 아르샤빈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며 대회 베스트팀에 들어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